‘불꽃밴드’ 부활이 부활?!
‘불꽃밴드’ 부활이 ‘2연속 최하위’ 굴욕을 맛본 가운데, 2라운드 ‘컬래버 미션’을 통해 설욕전에 나선다.
오는 24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불꽃밴드’ 4회에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가 2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다섯손가락이 신효범과 함께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권인하 밴드가 HYNN(박혜원)과 함께 인순이의 ‘아버지’를, 전인권밴드가 소찬휘와 함께 신중현과 뮤직파워의 ‘아름다운 강산’을, 사랑과 평화가 정인과 함께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열창해 ‘불꽃 평가단’의 표를 휩쓸어간 가운데, 이날 부활은 밴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평가전과 1라운드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위기를 맞았지만, 팀의 리더인 김태원은 “우린 7위라는 게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라며 “올라가면 되니까”라고 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박완규도 “일희일비하지 말자. 부활의 스텝대로 걸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만의 색깔 강한 무대를 준비했음을 알린다.
부활의 무대를 ‘부활시키기 위해’ 컬래버 파트너로 나선 이는 ‘폭발적인 샤우팅’의 로커 김경호. 그는 연습 과정에서도 박완규를 조련(?)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속성 과외를 펼친다. 이에 박완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남자, 제 언니”라며 “경호 형은 경연계의 일타강사!”라고 무한 신뢰를 드러낸다. 부활과 김경호가 택한 곡은 김태원이 작곡한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으로, 부활 멤버들은 “이 곡이면 상위권은 갈 수 있겠다”라고 강한 확신을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연주 시작과 동시에 사운드만으로 타 밴드의 감탄을 자아낸다. 부활의 무대에 대기실에 있던 타 밴드들은 “한 팀 같다”, “역시 부활 전문이야!”, “박완규가 제 목소리를 찾은 듯” 등 극찬을 쏟아낸다. ‘불꽃 평가단’도 김경호와 박완규의 파워풀하면서도 조화로운 화음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경연 무대는 물론 대기실까지 초토화시킨 부활이 현재 사랑과 평화가 2라운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갈수록 시청자들이 호평과 화제성이 폭발하고 있는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 4회는 24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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