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이위안 리스크 확산 가능성 적어…오히려 코스피 단기 트레이딩 기회
코스피 2480에서 지지력 테스트
지지력 확보시 단기 트레이딩 가능
반도체·기계·자동차·IT하드웨어 주목
“비구이위안(벽계원) 디폴트 우려가 중국 금융 위기나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최근 매력적인 지수대에 진입한 코스피에는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있습니다.”
23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비구이위안 디폴트 우려와 최근 흔들린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팀장은 “부동산발 중국 경제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이슈라고 판단한다”며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단기감에 중국 금융 위기,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 단기 채권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위안화의 달러 대비 약세 강도도 안정적”이라며 “2년 전 헝다 디폴트 사태도 공포감이 컸지만 사태 확산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2500선까지 내려온 코스피에 대해선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팀장은 “코스피는 약 2달간(8월 1일 제외) 2550~2650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고 8월 중순 이후엔 2500선마저 하향 이탈했다”며 “코스피의 답답한 흐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 8월 중후반까지 코스피가 2480~25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면 한 번의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삼을 수 있고 4분기 단기 조정에 대비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급락한 달러당 원화값에 대해선 원화 가치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팀장은 “달러당 원화값은 최근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원화값이 떨어지긴 어려워 보인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째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도 턴어라운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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