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처서', 무더위 주춤...서쪽 국지성 호우 유의

곳곳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무더위는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강한 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이곳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보라색과 붉은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은 주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서해안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안산과 포천, 충남 서산과 태안,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해안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비는 점차 내륙으로 확산하겠고, 호우특보도 더 확대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많은 곳에 2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으로도 최고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이번 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반, 전국에 또 한차례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호우에 산사태나 저지대 침 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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