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불 참사 '자매도시' 하와이에 구호 성금 전달

황대일 2023. 8.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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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낸 미국 하와이 재난 지역에 23일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8일 이후 확산하는 산불로 이날까지 사망 114명, 실종 1천100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와 8조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 재난구호금 3만 달러(약 4천만 원)를 보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4일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고 진화에 애쓰는 시 당국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대한적십자를 통해 성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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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우이 카운티와 자매결연…"신속 복구 기원"
2023년 8월 23일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 산불 피해 성금을 전달하는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낸 미국 하와이 재난 지역에 23일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8일 이후 확산하는 산불로 이날까지 사망 114명, 실종 1천100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와 8조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 재난구호금 3만 달러(약 4천만 원)를 보냈다.

시는 2012년 마우이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존 헨리 자매도시 재단 부회장을 초청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대형 산불이 휩쓴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참사 현장 (라하이나[美하와이주] AFP=연합뉴스) 16일 대형 산불이 휩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땅에 희생자들을 위한 꽃이 놓여 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1천300명이 실종됐다. 2023.08.17

이동환 시장은 지난 14일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고 진화에 애쓰는 시 당국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대한적십자를 통해 성금을 전했다.

이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마우이 카운티 시민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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