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세제 지원 덕분에 10년새 매출 3배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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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보유 중인 자금으로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려웠는데 정부 지원에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유기덕(사진) 덕일산업 대표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무드램프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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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국산화 개발 집중
글로벌 메이커에 납품 등 성과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보유 중인 자금으로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려웠는데 정부 지원에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유기덕(사진) 덕일산업 대표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무드램프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993년 자동차 정밀부품 금형제조 업체로 시작한 덕일산업은 당시 해외 부품에 의존하던 자동차 부품 국산화 개발에 집중해 2003년 자동차 시트 스위치 모듈 국산화를 시작으로 해 차량용 램프 등 부품 3000여 종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트 스위치 모듈은 글로벌 점유율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836억 원, 59억 원을 올렸다. 10년 전 매출은 503억 원으로 높은 기술력으로 매년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덕일산업도 자율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 대표는 “미래 자율차는 탑승자의 감성과 편의 안전을 공유하는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에 휴식, 집중 등 고도화 된 감성인지기반 융합 조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융합조명의 경우 덕일산업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국책과제에 제안을 해 채택돼 현재 5년의 개발 기간 중 2차년도 개발에 들어서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해외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성능 지원 사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계기가 됐다. 차량용 부품은 신뢰성 평가 및 검증을 위해 신뢰성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얼마나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평가 받는 과정이다. 유 대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신뢰성기반 활용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검증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간헐적인 작동 불량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신속하게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체 연구개발은 세제 혜택을 통해 속도를 내고 있다. 덕일산업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및 기업부설연구소 등 정부의 기업 연구개발 지원에 따른 개발비 세액공제, 연구시험용 시설 등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받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용 부동산의 지방세 감면, 연구 활동비의 소득세 비과세 등 조세지원 혜택을 박으며 연구개발비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유 대표는 “30년 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3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허비 감면 혜택으로 매년 갱신시 부담되는 특허비 비용도 절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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