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향한 충성심' 바란, 사우디 이적설에도 잔류 의사 확고…'이적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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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적 의사가 전혀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바란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링크에도 직접 접촉한 적이 없으며 이번 여름 어떠한 이적에도 관심이 없다. 맨유 역시 바란을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이적시장에 놔줄 생각이 없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바란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이적 생각이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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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적 의사가 전혀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바란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링크에도 직접 접촉한 적이 없으며 이번 여름 어떠한 이적에도 관심이 없다. 맨유 역시 바란을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이적시장에 놔줄 생각이 없다"라고 알렸다.
바란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2011-12시즌에 라리가 데뷔를 치렀고, 이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통곡의 벽을 세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여름 깜짝 놀랄 만한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에 레알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5년이었다. 안정감을 포기하고 도전을 택한 것.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란은 "레알과 함께한 기억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정상에 도착했을 때보다 올라서는 여정이었다. 정상에 있을 때 변화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실망감뿐이다. 이미 최고의 위치에 있으므로 더 나은 것을 할 수가 없다. 구단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때가 좋다. 우승하기 시작하면 우승만을 원할 뿐 다른 것은 없다. 레알에서 긴 시간 동안 트로피 없이 지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우승했을 때, 그것은 정신력이 아니라 신념으로 바뀌었다"라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바란은 맨유와 함께 전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65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번째 미션을 끝냈다.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며 울버햄튼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전히 이적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있는 알 이티하드가 바란을 원했다. 하지만 바란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이적 생각이 아예 없었다. 맨유 역시 당연히 핵심 선수로 보고 있기에 떠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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