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국민의힘 100% 사당화…생각 안 고치면 총선 참패”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8.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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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100% 윤석열당으로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큰 배가 침몰하고 있다면 침몰한 책임은 대통령과 윤핵관들과 당 지도부한테 있다"며 "그 사람들이 침몰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자기들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침몰의 책임을 엉뚱한 승객한테 찾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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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 침몰? 엉뚱한 승객한테 책임 찾는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100% 윤석열당으로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은 오래 전부터 나온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위기론으로 포장이 됐지만 사실은 공천 갈등, 공천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게 새로운 문제도 아니고 호들갑들 떨 문제도 아닌데 공천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공천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100% 윤석열당으로 사당으로 만들었고 공천권도 윤석열 대통령한테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큰 배가 침몰하고 있다면 침몰한 책임은 대통령과 윤핵관들과 당 지도부한테 있다"며 "그 사람들이 침몰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자기들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침몰의 책임을 엉뚱한 승객한테 찾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이 총선에 이렇게 대처하는 데 가장 무슨 변화가 있을까 보았을 때 변화가 없을 거라고 본다"며 "변화가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선 참패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윤 대통령이 생각을 고쳐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총선에 대한 유일한 전략이 윤 대통령의 지지도 가지고 치르겠다는 것인데 그 지지도가 30% 박스권에 그냥 딱 묶여 있다"며 "가끔 20%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그걸로 무슨 총선을 치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가 늘 주장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진짜 대선이나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중·수·청'이 중요하다"며 "중도무당층과 수도권과 청년층 민심을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한데 중수청이 전부 다 사실은 수도권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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