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민원 '수협·우리은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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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여신 관련 민원도 늘었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여신 민원은 140건으로 전년 말 대비 27.14%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상반기에 Sh수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여신 민원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기타 여신 민원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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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상반기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여신 관련 민원도 늘었다. Sh수협은행과 우리은행에 민원이 빗발쳤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여신 민원은 140건으로 전년 말 대비 27.14% 증가했다. 여신 민원은 지난해 2분기에 정점을 찍은 후 줄다가 올해 다시 증가했다. 여신 민원을 제외한 전체 민원은 4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상반기로 확대하면 여신 민원은 255건에 달한다. 상반기 전체 민원에서 여신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p) 증가했다.
금감원에 접수됐으나 은행에 이첩하지 않은 민원을 합하면 여신 민원 건수는 4665건으로 늘어난다. 이 중 25%는 대출 금리 관련 민원이었다. 아파트 중도금대출 금리 조정에 관한 민원이 크게 늘었다.
은행별로는 상반기에 Sh수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여신 민원이 가장 많았다. 수협은행의 여신 민원 건수(10만명당 환산 건수)는 0.24건으로 국내 은행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들어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이 0.1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다음으로 우리은행의 민원이 0.19건을 기록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여신 민원이 0.17건으로 높았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에서 0.18건이 발생했다.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기타 여신 민원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상반기에 0.13건을 기록했는데, 이 중 2분기에만 0.09건이 발생해 전 분기 대비 5.5배 증가했다. 전 분기 3.5배 줄었던 데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이 2분기 들어 7배 늘어난 요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집단 대출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민원이 늘었다"면서 "통상적으로 중도금 대출 등이 크게 발생할 때 민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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