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차원서 때렸다"…후배 폭행한 고교생의 황당한 변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예천의 고등학생들이 교육차원이라며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경북경찰청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예천군 호명면 상가 옥상에서 A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같은 학교 1학년인 B군 얼굴을 한 차례씩 때리는 장면을 행인이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예천의 고등학생들이 교육차원이라며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외관상 B군에게 발견된 상처는 없었으나 경찰은 B군과 가해 학생을 분리하고 보호자에게 보내기 위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선배로서 (교육 차원에서) 각각 한 대씩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지난 6월 2일에도 예천읍의 한 굴다리에서 학교 선배들의 강요로 다른 학생 동급생과 몸싸움을 했다가 교육 당국에 학교폭력 피해자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번 굴다리 학폭 사건에 연루된 상급생들과는 완전히 다른 상급생들로 보복성 학폭은 아니다”라며 “재차 학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측과 학폭위 심의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숟가락 교체비' 받겠다는 식당, 법적 문제 없나요?[궁즉답]
- 청주동물원 마스코트 '바람이', 유튜브 스타됐다(영상)
- “엄마 잠들자 갑자기 ‘흉기’ 꺼내더니”…아빠 제지한 아들
- 북한으로 넘어간 미군 트래비스 킹, 미국 여권 들고 갔을까
- “폭언·폭행에도 하루 한 번 성폭행”…‘바리캉男’ 추가 범죄 정황도
- "'토막살인범'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그해 오늘]
-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고마운 손님, CCTV 영상보니 '반전'
- “성관계 거부해?” 5세 딸 앞 아내에 흉기 들이댄 남편 ‘집행유예’
- 무빙·마스크걸, 이례적 동반 흥행 왜?…글로벌 시너지 비결은[스타in 포커스]
- "이효리가 알아본 비건스니커즈..재미·환경 모두 잡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