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스라이팅, 수치스럽다"…그린우드 방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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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한 처분을 두고 잉글랜드 인기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는 "가스라이팅과 그린라이팅을 남용했다"꼬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문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며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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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한 처분을 두고 잉글랜드 인기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는 "가스라이팅과 그린라이팅을 남용했다"꼬 비판했다.
23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라일리는 트위터에 "올바른 결정, 끔찍한 성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기도 한 라일리는 구단이 성명서로 학대를 용인하고 있다며 "이 지나친 성명은 가해자들에게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피해자들에게는 학대 혐의를 신고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메시지를 준다. 우리 구단이 이러한 문화를 지지하는 것을 보니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면한 문제는 그린우드가 형사 또는 민사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지 여부가 아니라,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를 달고 축구 선수를 영웅으로 여기는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구단 매장에서 판매되는 유니폼에 그의 이름이 자랑스럽게 표시되는 것이 적합한지 여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일리는 그린우드에 대한 기소가 취소됐을 때,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면 응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팟캐스트 더 뉴스 에이전트와 인터뷰에서도 "그린우드가 자신이 모든 혐의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는 것은 가스라이팅"이라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핵심 증인이 불참에 소송이 취하된 것이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증거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구단이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은 없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그것을 바로잡고 올바른 성명을 발표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가졌지만, SNS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대를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문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며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린우드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그가 이곳에서 다시 선수 경력을 재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성명서에서 "어떤 관계에서든 폭력이나 학대는 잘못된 것이라고 알고 자랐다"며 "내가 고발당한 일을 하지 않았고, 2월에 모든 혐의가 면제됐다. 그러나 나는 내 관계에서 실수를 저질렀음을 전적으로 인정하며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반성했다.
이이 "더 나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아버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경기장 안팎에서 내 재능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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