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 직전 거래보다 오른 서울 아파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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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증대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정부가 내놓은 각종 규제완화책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인 가운데 지난달 역시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그 속도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경우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지난달 전월 대비 상승거래 비율은 떨어졌고 하락거래는 많아졌다.
서울의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50.41%로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2개월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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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늘고 하락거래는 줄어들었으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보다 5% 이상 높은 가격에 체결된 매매계약은 지난 6월 26.84%, 7월 26.86%를 기록했으며 1~5%만큼 오른 가격에 성사된 거래는 각각 19.68%과 20.08%로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동산 가격 회복세가 거래 패턴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5%보다 더 떨어진 가격에 이뤄진 계약은 6월 23.34%, 7월 22.33%로 감소했다. 직전 대비 1~5% 하락거래 비중은 17.73%, 17.94%로 집계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지난달 전월 대비 상승거래 비율은 떨어졌고 하락거래는 많아졌다.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6월 716건에서 7월 663건으로 53건 빠졌으며 소폭 상승(1~5% 상승)은 78건 감소(766건→688건)했다. 서울 지역에서 5% 이상 대폭 하락한 거래건수는 6월 409건에서 7월 358건으로 51건 내렸다. 같은 기간 1~5% 하락한 거래는 519건에서 547건으로 28건 증가했다. 아직 신고일이 남아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7월의 상승·하락 거래량은 6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50.41%로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2개월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락거래 비중은 33.77%로 6월(32.42%)에 비해 1.35%포인트(p) 올랐다. 지난 6월보다 7월 하락거래가 늘어난 지역은 서울 외에 ▲대전(40.31%→40.63%) ▲세종(36.05%→38.93%) ▲강원(42.96%→45.09%) 등이다.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은 서울 외 제주가 50.47%로 유일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직전월 대비 상승거래가 줄고 하락거래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며 상승 흐름이 다소 꺾이는 신호가 포착됐다"며 "다만 8월의 실거래는 현 시점 기준 집계가 진행 중이므로, 향후 신고 동향에 따라 최종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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