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위기에 하반기 경기 불안… "기준금리 5차례 동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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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대중국 수출 부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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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은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었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 설문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물가 지표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 대비 18.0포인트 내린 84.0을 기록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미국 국채 발행량 확대 발표로 인한 금리 급등이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9월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33%는 금리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7%로 집계됐다.
채권전문가들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점치는 이유는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질수록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금융시장이 전이돼 한은이 0.1∼0.2%포인트 경제성장률 눈높이를 낮출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만큼 한은이 지난 2월과 4·5·7월에 이어 이달까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유인이 적다"며 "물가상승률은 8~9월 소폭 반등해도 둔화 추세가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기준금리 레벨도 긴축 영역에 들어선 만큼 긴축기조 유지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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