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감독 "봉준호, 정유미에게 '이 감독 잘한다' 힘 실어줘"[인터뷰③]

유은비 기자 2023. 8.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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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유재선 감독이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잠' 개봉을 앞둔 유재선 감독이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유미는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전화로 '잠'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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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유재선 감독.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잠' 유재선 감독이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잠' 개봉을 앞둔 유재선 감독이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유미는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전화로 '잠'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관해 묻자 유재선 감독은 "제작사 대표님께서 진짜 원하는 캐스팅 누구냐고 물어보셔서 이선균과 정유미를 말했다. 근데 제작사 대표님이 좋은 배우들은 흥미롭고 좋은 시나리오에 반응하니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기다리고 있는 동안 봉준호 감독님이 정유미한테 시나리오 갔다는 소식 듣고 힘을 실어 주고 싶었는지 '이 감독 잘한다. 시나리오 정말 잘 썼다'고 낯간지러운 말로 힘을 실어주셨다"고 전했다.

정유미와 이선균을 캐스팅 1순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력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인정할 것 같다. 두 분이 장르 연기도 굉장히 잘하는데 한편으로는 다큐멘터리 같은 현실 연기에도 능하다. 그래서 장르 연기할 때 굉장히 현실적인 연기 톤이 있는데 이게 잠에 꼭 필요했다. 두 분이 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꿈에 그리던 캐스팅, 성사된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엔 걱정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셨다. 두 분의 차이점이 극명해서 재밌었다"며 "이선균은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공부하듯이 엄청 열심히 해와서 빙의가 되는 스타일이고 정유미는 내가 생각하는 수진과 본인이 생각하는 수진을 계속 만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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