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독감 수준 관리…병원 마스크는 '유지'
[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한 단계 더 완화됩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아지면서인데요.
다만,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 상황을 고려해 고위험군 보호 차원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행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아집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6만 명대까지 발생하며 증가세를 보였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전반적인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일인 31일부터 일일 확진자 집계는 중단됩니다.
대신, 주간 단위로 527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가 이뤄집니다.
그간 운영되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지정은 해제되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외래 환자를 진료하게 됩니다.
일부 남아있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재택치료 지원도 종료됩니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4급 전환 이후에도 무료로 공급되고, 백신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는 여전히 '경계'로 유지됩니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합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외에도 독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이어지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코로나19 #감염병_등급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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