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테슬라 이어 BMW도… 한국 파고드는 중국산 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흐름을 타고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자동차가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중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자동차 회사가 늘고 있어 중국산 자동차의 공습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오는 차종이 과거에는 볼보 S90이 유일했으나 테슬라 모델Y, BMW iX3, 폴스타 폴스타2 등으로 대폭 늘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흐름을 타고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자동차가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중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자동차 회사가 늘고 있어 중국산 자동차의 공습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오는 차종이 과거에는 볼보 S90이 유일했으나 테슬라 모델Y, BMW iX3, 폴스타 폴스타2 등으로 대폭 늘었다. 미니(MINI)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3, 링컨 노틸러스 등도 조만간 중국에서 생산된 차들이 수입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큰 편이지만, 업계는 소비자의 거부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본다. 테슬라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모델Y 뒷바퀴 굴림(RWD) 제품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수입되고 중국 CATL의 값싼 배터리를 장착하는데, 가격이 저렴해 국내에서 계약자를 대거 끌어모았다.
볼보 S90은 스웨덴 공장에서 수입되던 2017년(1377대)보다 중국에서 수입한 작년(4361대)의 판매량이 훨씬 많았다. 폴스타2도 작년에 2794대가 팔렸다. 폴스타2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가 됐다.
중국산 자동차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BMW는 전기차 iX3를 전량 중국에서 생산한다. 미니도 내년부터 영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고 미니 일렉트릭과 차세대 전기차 에이스맨을 전량 중국에서 만들기로 했다.
중국산 배터리를 채택하는 차들도 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EV,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은 중국 CATL의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쓴다. 기아 레이EV와 KG모빌리티 토레스EVX는 각각 CATL과 비야디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대 주주인 중국 지리차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공동 개발해 내년에 국내에서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중국 비야디(BYD)와 함께 배터리팩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