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차례 부상 있던 이강인, 최소 3G 결장…복귀 시점도 불투명"

프랑스 매체 우려 나타내…아시안게임도 빨간불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2일 (현지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2023.8.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22)이 왼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이미 한 차례 부상이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강인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단 메디컬 업데이트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강인은 다가올 9월 A매치 기간 동안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이번 부상으로 9월 영국에서 펼쳐지는 웨일스(8일), 사우디아라비아(13일)와의 A매치에는 뛸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PSG로부터 이강인의 몸 상태에 대해 확인했다. 기본적으로 9월 A매치 소집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이날 이강인의 부상 상황을 전한 뒤 "올 여름 이미 한 차례 부상이 있었던 한국의 국가대표(이강인)에게서 다시 신체적 결함(부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PSG의 이강인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프로축구 리그1 툴루즈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체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8.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구단에서 9월 A매치까지 기간까지 치료하다고 발표한 만큼 이강인은 최소 한 달 정도 이탈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당장 이번 주말 랑스(27일)전부터 리옹(9월4일)전 결장도 확실시 된다.

매체는 "앞으로 예정된 2경기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며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니스전(9월17일)도 불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가 밝힌 것처럼 이미 지난달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이강인은 이번에는 허벅지 앞 근육까지 다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7월22일 르아브르(프랑스)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뒤 재활과 치료에 힘썼고, 8월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을 통해 후반 교체로 복귀했다.

이미 한 차례 다쳤던 다리 근육이라 복귀하더라도 100%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다음달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도 뽑힌 이강인의 컨디션 회복 여부를 두고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많은 축구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PSG 이강인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8.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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