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도 상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1시간'이면 끝!

핵심요약

포항, 창원, 부천 지역 풀필먼트 센터 구축
네이버 등과 협약 맺고 풀필먼트 시스템‧서비스 연계
지난해 개소한 포항 센터 매출 12% 성장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소재 11개 중소마트에서 21일부터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한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가까운 동네마트에 상품을 주문하면, 동네마트는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상품 재고를 확인한 후, '부릉'을 통해 1시간 내로 배송한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로, 산업부는 2021년부터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 구축은 포항, 창원, 부천의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풀필먼트화해 상품의 입고부터 배송까지 디지털 기반의 물류 시스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동네마트 중심의 온라인 유통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이버스토어(주문)', '삼성카드(수수료우대)', '부릉(배달)' 등 여러 민간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풀필먼트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포항 센터의 경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전과 비교해 매출 12% 성장, 이용 점포 수 25% 증가 등 주요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유통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돼 오프라인 업계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디지털에 취약한 중소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해 나가는 한편,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해 규제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박영규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