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실책' 한화, 중위권 도약 기로서 자멸…다시 가까워진 꼴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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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는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8회까지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며 2-1로 앞서던 한화는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9회 치명적인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지만 이후 오승환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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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연패, 꼴찌 키움과 2.5경기 차 9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7월1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는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서서히 5위권과 격차가 멀어지더니 이제는 다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한화는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5로 역전패했다.
8회까지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며 2-1로 앞서던 한화는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9회 치명적인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9회초 마무리 박상원이 2사 2루에서 류지혁에게 2루 방면 땅볼 타구를 유도해내며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공을 더듬는 바람에 출루를 허용했다. 상황은 2사 1, 3루.
이후 김동엽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타구가 박상원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튀어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3루에 있던 구자욱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집중력을 잃은 사이 이재현이 우익수 쪽으로 다시 안타를 쳤다. 이때 한화 우익수 닉 윌리엄스가 2루수에게 공을 잘못 던지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져 5-2로 삼성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지만 이후 오승환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불펜진도 힘을 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야수진의 집중력 잃은 플레이로 자멸했다. 박상원이 9회 내준 4점 중 자책점은 '0'이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꼭 잡아야 했던 삼성을 상대로 패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5년 만에 전반기를 꼴찌가 아닌 순위(8위)로 마치며 달라진 듯 했던 한화의 후반기 성적은 처참하다.
한화는 이달 18경기에서 5승2무11패(승률 0.313)를 기록, 키움 히어로즈(5승14패) 다음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4.88로 10개 구단 중 8위, 타율은 0.240으로 최하위다.
키움이 예상 밖의 긴 부진에 빠지며 꼴찌는 면하고 있지만 팀 자체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3년 연속 꼴찌에 그쳤던 지난 세 시즌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한화가 4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7경기. 잔여 시즌 극적인 반전이 찾아오지 않는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은 흐름이다.
오히려 이젠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현재 한화는 10위 키움과 2.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하루라도 빨리 연패를 끊지 못하면 시즌 최종 성적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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