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체크] 절기 '처서' 잦은 비 소식···더위 누그러져

여러분 '처서 매직' 들어보셨나요?

절기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본격적으로 선선한 계절인 가을로 접어든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지난 8일 절기 ‘입추’에도 '더위가 조금 꺾이려나?' 기대를 했지만 대구와 경북에는 2주 가까이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폭염 특보 현황(2023.08.23.수. 11시 기준)

- 폭염경보 : 대구, 경상북도(영천, 경산, 군위,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봉화 평지, 경주)

- 폭염주의보 : 경상북도(구미, 청도, 고령, 문경, 영주, 청송, 영양 평지, 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북 북동 산지)

우리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요.

8월 23일 아침에도 경북 남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은 수요일 오전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폭염이 이어지겠고요.

수요일 낮 기온도 최고 34도까지 오르며 체감온도도 33도 이상으로 계속 무덥겠습니다.

그래도 목요일부터는 비가 강하게 내리며 ‘폭염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이번 비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목요일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23~24일)
- 대구, 경북: 50~120mm(많은 곳 경북 남부 동해안 150mm 이상)
- 울릉도·독도: 5~40mm

이번 주 당장 더위가 누그러들지는 않지만, 비가 내리며 점차 기온이 낮아지겠고요.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절기 매직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