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비전 제시…고객 맞춤공간에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더한다

신현우 기자 2023. 8.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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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미래를 제시했다.

우선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집에 라이프스타일을 맞춰왔다면 넥스트 래미안에서는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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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통해 압구정 등 주요 정비사업지 공략
5년 내 홈닉 통해 연매출 500억 달성 목표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더 넥스트’ 발표회에서 김상국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이 래미안 넥스트 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최근 주택 사업은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주거 트렌드 변화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희는 최초·최고로 응답할 것입니다. 혁신기술 등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김상국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

삼성물산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비전은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방향성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서울 압구정·성수·여의도동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더 넥스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 시스템 △홈닉 등으로 구성된 ‘래미안 넥스트 홈’의 청사진이 소개됐다.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더 넥스트’ 발표회에서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이 넥스트 라멘 구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신현우 기자

◇래미안의 넥스트는 ‘무한 변신’…넥스트 라멘구조·인필 시스템 적용

우선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다.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평면으로,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가구 내부 기둥은 없앤 형태다.

이 과정에서 가구 외부로 돌출되는 기둥과 보를 활용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외단열 시스템과 일체형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인필 시스템은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것이다.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통해 손쉽게 해체·재활용·재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욕실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데, 가구 내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구조와 평면·핵심기술 개발 등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래미안 넥스트 홈을 실제 프로젝트에 제안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집에 라이프스타일을 맞춰왔다면 넥스트 래미안에서는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분양성 등을 고려해 소극적으로 (주택) 수주했던 게 사실인데, 앞으로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고층 시공 예정인 여의도·성수·압구정동 등에 (넥스트 홈) 기술을 적용해 주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 /신현우 기자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 개발…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경험·서비스 제공

래미안 미래를 완성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인 ‘홈닉’은 차세대 홈 플랫폼으로 △연결 △공존 △새로운 경험 △프리미엄 등이 핵심 가치다.

이 플랫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실제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제공,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마련되며 홈스타일링을 비롯해 헬스케어, 반려동물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달 31일 홈닉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며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래미안 신축이나 기축 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홈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홈닉 서비스 운영을 위해 수익화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5년 내 연매출 5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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