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 기재부 예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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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시의 숙원 사업이자 서북부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깊이 유감스럽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좌초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서북권 서울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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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깊이 유감…좌초는 아니니 중단없이 추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은 기존 신분당선(광교~용산)을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을 위해 2021년 서울시가 사업노선, 운영계획 등을 기획해 정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연장 19.38㎞, 10개 역사로 구성된 광역철도로 추진됐다.
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 서울 도심 직결, 통일로의 교통혼잡 완화, 강남·북 간 지역 균형발전을 근거로 노선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작년 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왔는데 이날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노선 신설, 차량기지 신설 등으로 2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됐던 이 사업은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AHP)는 0.325로 모두 기준점(BC 1점, AHP 0.5점)보다 낮게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시의 숙원 사업이자 서북부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깊이 유감스럽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좌초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서북권 서울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대안 노선도 검토하겠다"며 "서울시의 수도권 교통 정책 노하우를 모두 집약하고 기재부·국토부는 물론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요구와 사업성을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안 노선 검토·발굴이 이뤄지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되어야 한다. 이후 예타를 다시 거쳐야 사업이 확정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토부 역시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현재 공사 중인 GTX-A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시에서 추진 중인 은평새길(은평구 불광동~종로구 부암동, 5.8km 왕복 4차선), 평창터널(종로구 신영동~성북구 성북로, 4.0km 왕복 4차선) 사업이 최근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대안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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