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이 피프티 편에서 놓친 점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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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어트랙트간 전속계약 분쟁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멤버들 측에 치우친 듯한 방송을 내보내면서 편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리고 어트랙트 측이 유통사에서 투자 받은 선급금은 피프티 피프티의 채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은 검증 없이, 선급금을 다 갚을 때까지 멤버들은 정산을 받지 못한다는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사의 주장만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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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어트랙트간 전속계약 분쟁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멤버들 측에 치우친 듯한 방송을 내보내면서 편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은 22일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그알' 측에 시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매연은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한 방송이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해 보도해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연제협 역시 제작진의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촉구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요청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다뤘다. 그런데 해당 편이 공개되자 양측의 주장을 균형 있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 가운데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각종 근거를 들며 '그알'의 편파 방송을 지적했다.
방송에서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월말평가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부 관계자의 주장을 내보냈는데, 디스패치는 2020년 12월 월말평가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이를 반박했다. 사진 속에는 전홍준 대표가 평가에 참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전홍준 대표가 관계자와 월말평가 일정을 조율하는 대화 내용까지 공개됐다. 실제로 전홍준 대표는 일부 중간점검을 제외, 모든 월말 평가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의 가족은 '그알' 측에 "부모들이 갖다준 반찬을 전부 거실에 내다 던졌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에 따르면, 반찬이 아닌 간식이었으며, 던진 이도 전홍준 대표가 아닌, 더기버스(대표 안성일) 백OO 이사였다고. 더기버스는 앞서 전홍준 대표가 멤버들을 빼앗으려는 외부 세력으로 지목한 외주 업체다.
디스패치는 백 이사가 간식을 던진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멤버들이 체중 관리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자 숙소를 긴급 점검했고, 숙소에서 각종 간식이 쏟아져 나왔던 것. 이에 백 이사는 멤버들에게 역정과 함께 해당 간식을 바닥에 던진 것이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누가 그 일을 주도했는지 알리지 않았다.
또 멤버들의 동의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는데, 방송에선 멤버들에게 식사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주장을 그대로 내보낸 점도 문제 삼았다.
아울러 방송에선 어트랙트 측이 음원, 음반 수익에 대해 정산서에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는데, 이는 더기버스 회계 담당 직원의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때문에 안성일 대표는 전홍준 대표에게 사과까지 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정산서를 수정했고, 4월 정산서에 빠진 음원 및 음반 수익을 5월 정산서에 추가해 재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어트랙트 측이 유통사에서 투자 받은 선급금은 피프티 피프티의 채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은 검증 없이, 선급금을 다 갚을 때까지 멤버들은 정산을 받지 못한다는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사의 주장만 내세웠다. 유통사 선급금은 피프티 피프티의 채무가 아니며, 정산 범위는 그룹 활동에 들어간 직접비뿐이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선급금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그알']
피프티 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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