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칠순 선물하려고 하는데”...금은방 돌며 1800만원 어치 훔친 남성

최윤정 2023. 8. 23.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귀금속 매장을 돌며 18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쳐 도망친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택시기사에게 A씨를 종로구의 한 거리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그동안 서울, 경기 일대를 돌며 동일한 수법으로 18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온 사실이 드러나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목걸이를 들고 도주하는 A씨.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귀금속 매장을 돌며 18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쳐 도망친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40대 남성 A씨는 귀금속 매장에 들어와 “부모님 칠순 선물로 드리겠다”며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했다. 사장이 매대에서 목걸이를 꺼내 보여주자, 그는 목걸이를 재빠르게 낚아챈 후 매장을 빠져나갔다.

금목걸이를 들고 도주하는 A씨. 서울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장이 황급하게 뒤따라 나갔지만, A씨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피해 금은방 사장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장의 진술,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와 수법을 확인했다.

112 상황실은 CCTV 속 범인 사진을 전달받고, 관할서와 인접서에 사건을 전파했다. 관제센터는 CCTV로 범인 동선을 추적해 A씨가 택시를 타고 종로구로 이동한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택시기사에게 A씨를 종로구의 한 거리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관할 지역 경찰관들이 즉시 거리 수색에 나섰다. 구역을 나눠 수색 작업을 하던 경찰은 골목 안에서 범인을 발견했다. 이후 A씨 가방 안에서 목걸이를 팔아 받은 현금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그동안 서울, 경기 일대를 돌며 동일한 수법으로 18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온 사실이 드러나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