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현 “TV 수신료 졸속 개정, 공영방송 이사 쫓아내는 등 폭거 앞에 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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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출신으로 여성최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상임위원이 23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날 김효재(위원장 직무대행) 상임위원도 함께 퇴임했다.
민주당 몫인 김현 위원 후임으로는 MBC 기자 출신이자 20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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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출신으로 여성최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상임위원이 23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날 김효재(위원장 직무대행) 상임위원도 함께 퇴임했다.
이로서 한상혁 전 방송위원장이 면직 된 후 상임위원 3인 체제로 운영돼온 방통위는 윤석열 대통령 추천으로 임명된 이상인 상임위원만 남게 됐다.
이르면 25일 윤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합류하면 6기 방통위는 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방통위 상임위원 정수는 5명으로, 지난 3월 퇴임한 안형환 전 위원 자리까지 세 자리가 공석이다.
안 전 위원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했으나 자격 시비로 법제처가 유권 해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상혁 전 위원장 면직 후 위원장 직무대행을 해온 김효재 위원의 후임으로는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추천됐다.
민주당 몫인 김현 위원 후임으로는 MBC 기자 출신이자 20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현 위원은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은 물과 공기와 같다. 오염되고 나서야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게 되고 개선을 위해서는 몇 곱절의 노력을 하게 된다”며 “자고 일어나니 흑백 TV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3인 체제에서 40여년 간 진행돼온 TV 수신료 통합징수를 졸속으로 개정했고, 공영방송 이사를 기소됐다는 이유로 쫓아내는 등 폭거 앞에 무력함을 느꼈다”며 “방송의 자유와 공익성을 높일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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