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설 재가동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 10만 돌파, 가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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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정선군은 최근 가리왕산(해발 1,370m)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이 10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국민고향 정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첫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될 가리왕산의 자연경관을 보다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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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에 빠지다" 2개월 만에 3만 인파
정선군 "가리왕산 국가정원 지정 추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강원 정선군은 "존치와 복원을 놓고 갈등을 빚던 올림픽 유산을 재가동해 가리왕산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은 최근 가리왕산(해발 1,370m)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이 10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블카 운행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6월 탑승객 7만 명을 돌파한 뒤, 불과 2개월 만에 3만 명이 가리왕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출과 일몰시간에 맞춰 케이블카를 연장하는 등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가리왕산의 절경을 보여주려는 정선군의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정선군은 가을에도 가리왕산의 단풍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3.51㎞)는 2018년 2월 열린 평창올림픽 때 운행하던 곤돌라를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올림픽이 끝나고 복원과 존치를 둘러싼 논쟁 끝에 정부는 지난 2021년 6월 3년간 한시적 운행을 정선군에 허가했다. 정선군은 87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 시설을 조성해 올해 1월 운행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일원(77만㎡)에 대한 산림복원과 관광자원화라는 목표를 이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것이다. 가리왕산을 합리적으로 복원한다면, 난개발 방지와 국가예산 절감까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국민고향 정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첫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될 가리왕산의 자연경관을 보다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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