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공원’ 논란에…권성동 “혈세 48억 들여 공산당원 기념하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8. 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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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權 “정율성, 북한군 행진곡 작곡
기념공원 계획 전면 철회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광역시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국민세금으로 공산당원을 기념하는 것이 맞느냐”며 강기정 광주시장을 23일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율성은 중국공산당 당원이며, 해방 이후에는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가를 작곡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을 향해 “정율성은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적이었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기념 대상이 될 수 있느냐. 국가를 침략한 인사를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또 “6·25전쟁 중 국군과 유엔군 사망자는 17만명이며 민간인 사상자 및 실종자는 100만명에 이른다”며 “세상에 어떤 나라가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침략자를 기념한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는 정율성 역사공원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 문제에 관련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며 “침략 부역자를 옹호할 것인지, 버릴 것인지 양자택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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