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 9월 4일 '체육 없는 한국교육, 미래도 없다' 세미나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9월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체육 없는 한국교육, 미래도 없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위원회)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실과 공동 개최한다. 지나치게 지덕체(智德體)에 치중된 교육으로 무너진 학교 교육 시스템을 돌아보고 체덕지(體德智) 교육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와 유상건 상명대 스포츠ICT융합학과 교수, 채용현 연세새봄의원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과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도 종합 토론에 참여한다.
미국 유학 시절 공부만 하다 쓰러진 뒤 체력의 중요성을 체득한 유영만 교수는 '신화 창조의 주역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자기가 목표로 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체력(體力)’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스포츠 기자를 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유상건 교수는 '스포츠 고고학(archaeology): 미래 세대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한다.
체육과 스포츠가 오랜 전부터 중요하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 교육시스템에선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 빠르게 변하는 국제사회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학교까지 육상선수를 했던 채용현 원장은 '체육을 하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체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양종구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나치게 '국영수'를 강조한 교육시스템 탓에 심신이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래 왼쪽부터 유영만 교수, 유상건 교수, 채용현 원장. 사진=픽사베이 제공, 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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