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팀은 0-3 패배

배재흥 기자 2023. 8. 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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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3일 마이애미전 6회말 안타를 치고 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전날 빅리그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샌디에이고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마이애미 좌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루자르도의 시속 155.5㎞ 빠른 공을 초구에 타격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어 0-3으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2루수 뜬공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22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MLB 통산 첫 만루포를 터트리며 최고조의 타격감을 뽐낸 김하성은 3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3점 차 간격이 유지되던 6회말 1사 때 다시 만난 루자르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대결을 하던 중 도루를 시도하다가 2루에서 잡히고 말았다.

타티스 주니어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는 공격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마이애미 마운드에 번번이 막히며 3안타에 그치며 결국 0-3으로 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0을 유지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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