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문자 누르지마세요"…티몬·인터파크, '사칭문자 주의' 안내

이혜원 기자 2023. 8.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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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를 사칭해 특정 사이트로 유도하는 스미싱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큐텐그룹 계열 이커머스 티몬과 인터파크가 한 날 동시에 "사칭 문자를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인터파크쇼핑 고객센터 번호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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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 고객센터 번호로 스미싱 문자 발송 사례 확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접수…문자받았다고 개인정보 유출 아냐"
(사진=인터파크커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를 사칭해 특정 사이트로 유도하는 스미싱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큐텐그룹 계열 이커머스 티몬과 인터파크가 한 날 동시에 "사칭 문자를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인터파크쇼핑 고객센터 번호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스미싱은 문자(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기업이 보낸 것처럼 가정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소액결제를 유도한다.

SMS의 경우 국가기관, 은행은 발신자를 조작할 경우 발송이 차단되고 있으나 민간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아 발송인의 연락처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불상의 범죄자가 당서 고객센터 대표번호로 발신번호를 거짓 표시해 불특정 다수에게 스미싱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자를 받았다고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티몬 로고(사진=티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인터파크커머스는 이용자 피해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티몬도 전날 고객들에게 '스미싱 유의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다만, 인터파크커머스처럼 실제 대표변호 변작 사례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

티몬은 "티몬 대표번호로 발송된 SMS를 확인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SMS를 수신하는 경우 메시지를 삭제하라"며 "이후 대표번호로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최근 주소지 변경을 요청을 핑계로 클릭을 요구하는 스미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택배조회 ▲도로명 불일치 ▲미배달 등으로 인한 주소지 변경을 요구한다.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소지 변경 요청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

의심 문자를 받은 경우 삭제하고,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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