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중국 충칭 공장 6700억원에 매각 추진

이귀전 2023. 8.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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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남서부 충칭의 공장을 매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공장으로 2017년 완공돼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중국에서 베이징 3개, 창저우 1개, 충칭 1개 등 5개의 공장을 운영한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을 2021년 매각했다.

이번 충징 공장 매각은 현대차가 지난 6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중국 사업을 추가로 구조 조정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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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남서부 충칭의 공장을 매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8000만위안(약 670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공장으로 2017년 완공돼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베이징현대 생산 공장 모습. 현대차 제공
중국에서 베이징 3개, 창저우 1개, 충칭 1개 등 5개의 공장을 운영한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을 2021년 매각했다.

향후에는 생산을 최적화하고 신흥 시장 수출에 활용할 두 곳만 운영할 계획으로 공장 한 곳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충징 공장 매각은 현대차가 지난 6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중국 사업을 추가로 구조 조정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27만3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대에 그쳤고, 현대차 중국법인은 연간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 판매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생산 라인업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매자와 매각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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