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日영사관 "오염수 배출 시위 예고…주의 당부"

정은지 기자 2023. 8.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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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시위가 예정된 데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23일 메일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 및 오후 2시30분부터 약 30분간 공관이 소재한 센트럴 등 인근에서 오염수 배출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며 "시위 과정에서 예측 불가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외출 등을 하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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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유의해야…시위활동 스마트폰 촬영도 안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 활동가 등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가진 일본 방사성오염수 방류일정 철회 및 경찰 집회방해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시위가 예정된 데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23일 메일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 및 오후 2시30분부터 약 30분간 공관이 소재한 센트럴 등 인근에서 오염수 배출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며 "시위 과정에서 예측 불가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외출 등을 하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외출 중에는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하며, 공관이 소재한 센트럴 인근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위 활동이나 충돌에 직면했을 때 접근해선 안되며 해당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으로 촉구했다.

아울러 경찰이 신분 확인을 요청할 때를 대비해 홍콩 내 거주와 관련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충돌에 휘말렸을 때에는 공관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영사관은 앞으로도 공관 인근에서 시위가 간헐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일본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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