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목소리로 ‘무빙’ 캐스팅 “강풀 작가, 강력하게 관여한 건 희수 뿐이라고” [인터뷰①]

[OSEN=김채연 기자] ‘무빙’ 고윤정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무빙’에서 장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고윤정은 ‘무빙’에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들은 바 있냐는 말에 “얼마 전에 봉석(이정하 분), 강훈(김도훈 분)이랑 강풀만화거리에 갔다. 강풀 작가님께 연락을 했더니 밥을 사주셨다. 그때 비하인드를 들었는데, 제가 따로 대본을 받은 게 아니라 오디션에 가서 받은 대본을 읽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즉석 리딩에 약하고 어려워하는데, 희수라는 캐릭터는 저랑 말투와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더라. 생각보다 술술 읽히네 싶어서 될 것 같다는 생각,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윤정은 “얼마전에 들은 거로는 작가님이 강력하게 캐스팅에 관여한 건 희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 감사했다”며 “(작가님이) 목소리가 (영향이) 컸다고 하더라. 표정이나 이런 게 털털해 보이셨나 보다. 본인이 생각하면서 만든 희수 캐릭터랑 비슷하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또 고윤정은 ‘저음 목소리’와 관련해 “목소리가 크게 변한 적이 없다. 조금씩 변해온 것 같긴 하다. 어릴 때도 저음이었다”며 “제 목소리에 만족, 불만족이 없었는데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고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9일 공개됐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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