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니면 전세 안 살아요"…월세 찾는 세입자들

이현주 2023. 8. 23.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7월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월 역대 최고(42.5%)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41.5%로 낮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 조사
올해 1~7월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 역대 두번째 낮아
월세 비중은 60.3%…역대 최고
서울시에 위치한 빌라 밀집 지역에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1~7월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등으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16만2192건) 중에서 월세 거래량은 9만7801건으로 60.3%를 차지했다.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의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69.5%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노원구 69.3%, 종로구 66.7%, 동대문구 66.3%, 동작구 66.2%, 서대문구 65.2%, 강남구 64.5%, 광진구 63.1%, 성북구 62.4%, 구로구 62.0%, 영등포구 61.9%, 중구 61.1%, 송파구 60.7% 등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었다.

2011~2023년 1~7월, 서울 단독, 빌라 전월세 거래량 및 거래비중. 사진=경제만랩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만2957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비중으로는 58.5%다. 월세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해 1~7월 역대 최고(42.5%)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41.5%로 낮아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 오피스텔 등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로 인해 안전성과 신뢰도가 낮아져 월세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