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사철인데…" 서울·수도권 입주물량 물량 `뚝`

이미연 2023. 8.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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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입주물량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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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가장 적어…10~11월 다시 증가 예정

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그 다음달인 10월과 11월에는 올해 월간 최대물량(월간 약 4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라 9월 물량 감소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동월(3만4097가구) 대비 27% 감소할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8431가구)이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들어 2021년 9월(7776가구)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9월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전년 동월(1만6226가구)과 전월(8월 1만3187가구) 대비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32가구 뿐이라 전월(3095가구)대비 99% 줄어들고, 경기도의 경우 전달 8874가구에서 9월 5944가구로 33% 감소한다. 그나마 인천은 1218가구에서 2455가구로 102% 늘었다.

주요 입주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포레나수원장안(1063가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한라비발디 1·2단지(1602가구)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포레나인천연수(767가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우미린리버포레(민간임대, 765가구) 등이다.

지방의 9월 입주물량은 총 1만6555가구로 작년 동월(1만7871가구) 대비 1316가구 줄어든다. 지역에 따라 일부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물량 변동은 없다.

지방 입주물량 중 대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앞(행복주택)2단지(999가구)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2625가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295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1147가구) 등이다.

지난 7월 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발표한 이후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에 숨통이 틔였다. 이에 8월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과거보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입주물량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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