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들어 중국에서 증류주 · 와인 수입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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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증류주와 와인이 550만 달러, 74억 원어치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증류주와 와인은 424만 달러 어치로, 올해 들어 7월까지 이미 지난해 수입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북한이 수입한 증류주는 중국 전통주인 바이주와 위스키, 보드카 등 7종류인데, 이 가운데 위스키가 212만 4천 달러 어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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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증류주와 와인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증류주와 와인이 550만 달러, 74억 원어치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증류주가 355만 9천 달러, 와인은 194만 9천 달러 규모였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증류주와 와인은 424만 달러 어치로, 올해 들어 7월까지 이미 지난해 수입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북한이 수입한 증류주는 중국 전통주인 바이주와 위스키, 보드카 등 7종류인데, 이 가운데 위스키가 212만 4천 달러 어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서 북한의 사치품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과 유럽연합 등은 대북 금수 사치품 목록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각국의 목록에는 대체로 주류와 담배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도 대북 금수 사치품 목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각국이 고급 주류를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사치품으로 규정한 것과 달리, 중국이 그런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증류주와 와인의 대북 수출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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