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제한적 국경개방‥식량상황 안정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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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식량상황을 안정화 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북중 교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통일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의 대중교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최근 가발 등 위탁가공 수출의 성장이 둔화하며 회복세가 답보 상태라고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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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식량상황을 안정화 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북중 교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통일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인 '알곡 생산'에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끝나지 않은 태풍과 폭우 대비에 애쓰고 있다는 정보 분석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활동으로 강원도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평안남도 간석지 피해 현장에서 총리와 내각을 고강도로 비난하며 대규모 문책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대중교역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최근 가발 등 위탁가공 수출의 성장이 둔화하며 회복세가 답보 상태라고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지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제체육대회에 선수단을 보냈고, 어제 북중 항공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를 '제한적 국경개방'으로 평가하면서, 전면 개방 동향과 국제기구 직원의 북한 복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군사적으로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해 공세적 대외·군사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북한의 '전승절'을 계기로 적극적인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대남·대미 군사 위협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열병식과 무기전시회를 통해 러·중과 밀착하는 외교행보로 한미일의 안보협력 강화에 맞서는 구도를 선명하게 노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719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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