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바블헤드 나이트’ 자축 안타+환상적 3루 수비로 박수갈채…SD 타선침묵+3실책으로 완패

김진성 기자 2023. 8.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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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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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자신의 바블헤드 나잇에 안타 하나를 쳤다. 아울러 ‘김차도’로 변신해 핫코너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해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

김하성은 22일 마이애미전서 2루타와 도루, 만루포를 한꺼번에 기록한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은 샌디에이고가 선착순으로 입장한 관중 4만명에게 김하성의 바블헤드 인형을 증정했다.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선 차분했고, 공격에서도 1안타를 쳤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0-1로 뒤진 3회초 1사 만루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빗맞은 땅볼을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잡기엔 타구가 너무 짧았고,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처리하기도 쉽지 않았다. 김하성의 재빠른 대시가 돋보였다.

4회초에도 닉 포르테스, 존 버티의 땅볼을 잘 처리했다. 깊숙한 타구, 짧은 타구 모두 문제없었다. 빠른 타구 판단, 정확하고 강한 1루 송구가 돋보였다. 5회초 루이스 아라에즈 타구는 잘 잡았으나 1루 송구가 높았으나 1루수 게럿 쿠퍼가 잘 잡은 뒤 센스 있게 태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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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하성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버티의 짧은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발이 빠른 버티가 아닌 다른 타자였다면 충분히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소득은 없었으나 좋은 수비였다. 김하성의 바블헤더 인형을 쥔 관중은 김하성이 좋은 수비를 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하성은 타석에선 1안타에 만족했다.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완 헤수스 르자르도를 상대로 초구 97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2B2S서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86마일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22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풀카운트서 타티스가 바깥쪽 98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김하성은 2루수 아라에즈의 태그를 피해 몸을 돌려 2루 점유를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됐다. 시즌 8번째 도루 실패.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1B2S서 4구 93마일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실책 3개를 범하면서 마이애미에 0-3으로 졌다. 60승6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7위. 3위 샌프란시스코와의 5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3연패를 끊으면서 65승62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6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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