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판타지보이즈 유준원, 무단이탈→데뷔 불발
‘소년판타지’에 출연해 데뷔조에 오른 유준원이 무단이탈의 근거로 데뷔조에서 제명됐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측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측은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며 유준원이 수익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유준원이 속한 판타지보이즈는 지난 14일, 오는 9월 정식 데뷔를 공식화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이들은 9000석 규모의 일본 팬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등 데뷔 전부터 두꺼운 글로벌 팬덤 확보에 성공했다.
이하 ‘소년판타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입니다.
금일 보도된 판타지 보이즈 유준원 군 관련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판타지 보이즈는 데뷔를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투표로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시청자분들께서 만들어주신 12명이 함께 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군 그리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하여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습니다.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 군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이에 판타지 보이즈는 김규래·홍성민·오현태·이한빈·링치·강민서·히카리·소울·김우석·히카루·케이단 1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됩니다.
당사는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11명의 멤버가 흔들림 없이 데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데뷔를 앞둔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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