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돌아온 1군…여전히 낯선 한화 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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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29)이 약 9개월의 실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하주석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114(35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실전 경기 없이 훈련만 소화하던 하주석은 징계 해제 직후인 지난달 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감각 회복에 나섰다.
백업으로 밀려난 하주석은 복귀 후 단 4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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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군 복귀…주전에서 밀려나 25경기 타율 0.114 부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하주석(29)이 약 9개월의 실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하주석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114(35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은 아직이고, 타점은 2개만 기록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이후 주전 유격수로 입지를 다져온 하주석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올해의 깊은 부진은 필연적 결과다.
프로 데뷔 후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하주석의 2023시즌 준비는 여느 때와 달랐다.
지난해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게 발단이 됐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하주석은 면허 정지 행정 처분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비시즌 짧은 휴식기를 지나 다시 몸을 만들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익숙한 일정은 당연히 주어지지 않았다.
대신 하주석은 징계를 소화했다.
구단은 징계 기간 하주석을 잔류군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실전 경기 없이 훈련만 소화하던 하주석은 징계 해제 직후인 지난달 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감각 회복에 나섰다. 2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545), 1홈런 3타점을 때려낸 뒤 지난달 11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투입 직후 맹타를 휘두를 때만 해도 그간의 실전 공백은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예전의 모습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장 주전 자리도 잃었다.
하주석이 이탈해 있는 동안 오랜 시간 무명에 머물렀던 이도윤이 부쩍 성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일취월장하며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도윤은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92, 1홈런 10타점을 작성했다.
백업으로 밀려난 하주석은 복귀 후 단 4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다.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경기 후반 투입되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수비에서만큼은 변하지 않는 안정감을 기대했지만,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수비로 들어왔다 결정적 실책으로 패배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주석은 2-1로 앞선 9회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땅볼을 포구하지 못해 경기가 끝날 기회를 날렸다. 결국 이는 한화의 5-3 패배를 불러오게 됐다.
당초 주전 선수였던 하주석이 복귀하면 한화의 팀 전력에도 큰 힘이 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직 제 모습을 되찾지 못하는 하주석에 팀의 아쉬움도 짙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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