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또 반일마케팅…오염수 먼저 닿는 美·加 왜 반대 않겠나”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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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저녁 규탄대회를 예고하고, 주말에도 장외 촛불집회가 계획된 데 대해 "또다시 반일과 공포마케팅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과 팩트"라며 "수많은 전문가가 확인한 과학적 팩트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 바다에는 최소 4년에서 5년 뒤에 도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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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우리 바다에 최소 4~5년 뒤 도착…수많은 전문가가 문제없다 확인”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저녁 규탄대회를 예고하고, 주말에도 장외 촛불집회가 계획된 데 대해 "또다시 반일과 공포마케팅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과 팩트"라며 "수많은 전문가가 확인한 과학적 팩트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 바다에는 최소 4년에서 5년 뒤에 도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를 밝힌 바 있고, 우리 정부도 세밀한 검증을 거듭해 방류 계획이 기술적으로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염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은 왜 반대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매일 우리 해협과 수산물 안전관리 등에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협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받는 등 정보공유체계 구축했다. 또 한국어로 된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신속히 확인토록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방류 관련) 약속에서 사소한 사안이라도 변동이 생기면 즉시 방류 중단을 요구해 관철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도 더욱 강화해 실시할 것이다. 후쿠시마 인근 수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도 그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안전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겨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과거 광우병 사태의 거짓 선동과 달라진 바가 없는 후진적 행태이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를 거친 후 바닷물에 희석돼 방류되는 오염 처리수는 방사능 수치가 국제기준치 1000분의1 이하 수준"이라며 "우리는 이미 광우병과 사드 괴담을 겪으면서 갈등과 국력의 낭비를 경험했고, 과학이 왜 괴담을 이기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방류를 결정함에 따라 실행 과정에서 국제적 약속과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엄중히 따져보면서 국민 안전을 담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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