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예타 통과 못해, 서울시 "재추진"

정종오 2023. 8. 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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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그 동안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는데 기획재정부에 23일 확인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타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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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 재추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 타당성 미확보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시는 중단 없는 공약 이행을 위해 새로운 노선 발굴을 재추진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그 동안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는데 기획재정부에 23일 확인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예타를 사실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사업은 기존 신분당선(광교~용산)을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연장 19.38km, 10개 역사로 구성된 광역철도로 추진됐다.

서울 강남구 신분당선 신사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포함돼 확정된 이후 2021년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오세훈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들은 예타 통과를 위해 그동안 전 방위 활동을 이어왔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GTX-A와 3호선과 노선 중복 △신분당선 용산~신사 구간의 사업추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GTX-A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2조원이 넘는 비용의 투자 우선순위 문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기존노선의 추진이 불가함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과 사업성을 모두 만족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하고 발굴,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직결하고, 통일로의 교통 혼잡 완화와 강남·북 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이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라며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임인 만큼 서울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조속히 사업을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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