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고윤정 “이정하와 로맨스라 생각 안했는데‥ 멜로처럼 보여”[EN:인터뷰②]

박수인 2023. 8. 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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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무빙' 속 하이틴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윤정은 8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인터뷰에서 장희수와 김봉석(이정하)의 러브라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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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고윤정이 '무빙' 속 하이틴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윤정은 8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인터뷰에서 장희수와 김봉석(이정하)의 러브라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고윤정은 극 중 봉석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저는 로맨스라 생각하고 들어간 건 아니었다. 고등학생이다 보니 로맨스처럼 보여지면 느끼할 것 같은 거다. 비밀을 터놓을 만큼 믿는 관계라서 사랑처럼 가까워보인 게 아닐까 싶다. 터울없이 편하고 끈끈한 관계로 보이면 우정, 의리, 사랑 같기도 하지 않을까 했다. 바로 친해져서 친하게 찍으니까 멜로같이도 보이고 하이틴 같이도 보이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봉희강' 이정하, 김도훈과 호흡은 어땠을까. 고윤정은 "처음에는 지방 촬영을 그렇게 오래 해본 적이 없어서 한 달 동안 이 숙소에서 살 수 있을까 했다. 한 달 동안 정원고 씬을 찍었는데 오히려 금방 친해지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퇴근을 하면 친해지고 싶어도 만나기 힘들텐데 '야식 먹을래' 하면서 만나고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누가 NG를 덜 내나'로 서로 응원했던 것 같다. NG 내면 타박하는 게 아니라 서로 집중해서 잘 하자는 의미로 내기, 놀이를 했다. 만약에 누군가 중요한 신, 감정신이 있으면 두 세 신 전부터 말을 걸지 않았다. 암묵적으로 눈치를 보면서 도와줬던 것 같다. 오픈 되고 나서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서 봉희강, 정원고 단톡방에 보내고 그랬다"고 전했다.

극 중 부녀 관계를 그린 류승룡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선입견이 있었다. 선배님이니까 어려울 것 같고 실수하면 안 될 것 같고 해서 첫 상견례 때 긴장을 하고 갔다. 가족이 다 모이는 미팅이었는데 꽃다발이 먼저 도착한 거다. 곽선영 선배님과 다른 색깔로 주문제작하셨더라. 존경스러운 선배님인 건 맞지만 쓸데없는 걱정을 했구나 했다. 현장에서 장난을 엄청 많이 치신다. 다들 지치고 예민하고 딱딱한 분위기일 수 있는데 선배님과 촬영할 때는 그런 적이 없었다. 선배님들이 다들 너무 좋으셨다. 다음 신 대사가 많아서 맞춰보고 싶은데 선배님을 방해하면 어쩌지 고민하고 있으면 먼저 오셔서 다음 거 대사 맞춰볼까 하면서 먼저 다가오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후반부 서사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고윤정은 "8, 9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 이정하에게 '너희 엄마 아빠 짱이야. 우리 정말 소중한 존재야' 그랬다. 저희는 분장한 것만 보고 젊었을 때를 본 적이 없는데 과몰입하게 되더라. 그래서 저희 엄마, 아빠 러브스토리를 기대 중"이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봉석이가 약간 보여지기는 했지만 7화에서 (한)효주(이미현 역) 선배님에게 화를 내고 속상했던 걸 털어놓는 감정신이 있다. 각성을 암시하는 신인데 멋있어지기는 한다. 강아지 같고 배려심 넘치고 말랑말랑한 모습보다는 좀 더 성숙해지기는 한다. 희수도 아빠는 딸을 위해 딸은 친구를 위해 친구는 가족을 위해 서로 희생을 겪고 하기도 하고 희수도 많이 성숙해진다고 생각한다. '무빙'이 움직이다는 뜻도 있지만 감동받다는 뜻도 있으니까 후반에 잘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무빙'은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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