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 변경, 문성곤 부상→양홍석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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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다.
'수비의 달인'으로 활약이 기대됐던 포워드 문성곤(30·수원 KT)가 발목 부상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종 엔트리에서 결국 제외됐다.
협회는 문성곤이 지난 7월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한 뒤 지속적인 발목 통증 때문에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양홍석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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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다. '수비의 달인'으로 활약이 기대됐던 포워드 문성곤(30·수원 KT)가 발목 부상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종 엔트리에서 결국 제외됐다. 그 자리는 양홍석(26·창원 LG)이 메우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변경했고, 대한체육회 및 조직위원회를 통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협회는 문성곤이 지난 7월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한 뒤 지속적인 발목 통증 때문에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양홍석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홍석은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문성곤은 이적시장에서 KT로 이적했다. 문성곤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원소속팀 KGC를 포함한 많은 팀들이 탐을 냈다. 끝내 KT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됐다. 수비 전문자원으로서 다른 나라의 에이스들을 집중마크할 인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문성곤이 이탈하게 되면서 추일승 대표팀 감독의 경기 플랜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대체로 발탁한 양홍석도 장신 포워드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지만, 수비력 만큼은 문성곤에 비해 쳐지는 게 사실이다.
양홍석을 수혈하게 된 농구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으로 손발을 맞춘 뒤 다음달 5일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B리그 1부 팀들과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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