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번' 달았는데 안 풀리네...맨유 "마운트, 다음 경기 결장+A매치 휴식 전까지 이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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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며 9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운트는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터뜨렸다.
결국 마운트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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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마운트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며 9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마운트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프로 생활 초기 비테세(네덜란드),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2부)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특히, 더비 시절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램파드 감독과의 좋은 인연이 이어졌다. 램파드 감독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부임했고, 자연스레 마운트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운트는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터뜨렸다. 그 다음 시즌 역시 리그 36경기를 뛰며 6골 6도움을 올렸다.
램파드 감독이 떠난 뒤에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EPL 32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나가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가 있었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결국 마운트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69분 정도였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제기됐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탈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마운트가 거론되기도 했다.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긍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텐 하흐 감독 2년차를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마운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마운트는 2선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3선도 가능한 자원이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라는 탄탄한 중원 조합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마운트를 추가해 긴 시즌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유는 7월 초 마운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그에게 등번호 7번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마운트는 리그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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