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베트남 당구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베트남 당구시장 진출 본격화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3. 8. 23. 12: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3쿠션서바이벌 때 민디엔 ‘당구 앰배서더’ 임명
대회기간 아프리카TV 통해 베트남에 생중계
결승전 동시시청자 1만여명, 누적 시청자 47만명
포르투3쿠션월드컵 트란 우승땐 2만명 동시시청
아프리카TV가 베트남의 유명한 당구 크리에이터 민디엔을 자사 ‘당구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월드3쿠션서바이벌’ 대회 폐막식 날 진행된 엠버서더 임명식에서 민디엔(왼쪽)과 아프리카TV 서수길 CBO(Chief BJ Officer).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지난 20일 밤 월드3쿠션서바이벌 결승전이 열린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 경기장 한켠에서 낯선 말로 중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결승에 진출한 4명 중 유독 베트남의 다오반리가 득점하면 더 신이 나서 큰소리로 중계했다. 그의 ‘소란스런’ 중계는 후반전 막판 다오반리 우승이 멀어질 때까지 계속됐다.

주인공은 베트남의 유명한 당구 크리에이터 민디엔(MinhDien)이다. 그는 이번 대회 중계를 위해 아프리카TV 초청으로 한국에 들어와 월드3쿠션서바이벌 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베트남에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에 베트남에선 ‘최강’트란퀴옛찌엔과 ‘차세대 주자’ 바오프엉린, 다오반리까지 3명이 출전, 베트남 현지 당구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민디엔은 그간 페이스북 등 SNS와 자국 플랫폼을 통해 세계 당구소식을 베트남 당구팬들에게 전달했고, 개인적으로 중계방송도 해왔다.

3쿠션월드컵, 베트남 대회 등 생중계 및 해설
아프리카TV “다른 국가에서도 현지 앰배서더 추가”
지난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 대회 당시 아프리카TV 중계방송에 참여한 민디엔 (사진= 민디엔 SNS)
아프리카TV를 통한 베트남 현지 중계방송은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부터 시작했다. 이어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부터는 아프리카TV 개인채널을 통해 중계방송을 진행했는데, 특히 당시 트란퀴옛치엔이 우승한 결승전은 베트남 동시 시청자수가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이번 월드3쿠션서바이벌에선 결승전 동시시청자수가 1만여명이었고, 대회기간(4일 동안) 누적 시청자수는 47만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대회 폐막식 날 민디엔을 자사의 ‘당구 앰배서더’로 임명, 베트남 당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디엔은 이번 엠버서더 임명으로 향후 UMB(세계당구연맹) 콘텐츠를 활용한 아프리카TV 라이브 스트리밍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3쿠션월드컵 등 UMB 국제대회를 비롯, 베트남 현지 당구대회 해설을 맡고 베트남 현지 당구방송, 레슨방송 등을 진행하며 베트남 내 아프리카TV 홍보활동 및 당구콘텐츠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 이민원 상무는 “민디엔은 베트남의 인기 당구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엠버서더 활동을 제안했다”며 “글로벌시장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베트남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현지 엠버서더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