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즈업 "'퀸덤퍼즐' 등급 논란,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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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퍼즐'로 완성된 그룹 엘즈업이 서바이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군'으로 나뉘어 논란이 불거졌던 대면식에 대해서도 "성장할 수 있던 계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퀸덤퍼즐'의 여정을 돌아보며 엘즈업으로의 활동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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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퀸덤퍼즐’로 완성된 그룹 엘즈업이 서바이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군’으로 나뉘어 논란이 불거졌던 대면식에 대해서도 “성장할 수 있던 계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에즈업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 결성 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뭉쳤다. ‘퀸덤퍼즐’의 여정을 돌아보며 엘즈업으로의 활동 각오를 다졌다.
‘퀸덤퍼즐’은 ‘퀸덤’ 시리즈의 새 시즌으로,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개월간의 여정을 통해서 하이키 휘서, 우아 나나, 퍼플키스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여름, 로켓펀치 연희, CLC 출신 예은이 엘즈업 멤버가 됐다.
사실 ‘퀸덤퍼즐’의 시작은 논란이었다. 첫 만남에서 출연자들을 ‘군’으로 나눈 부분이 지적받으며 논란이 됐던 것. 데뷔 년차와 성적 등을 토대로 나눈 일종의 등급이었다. 당시 MC 태연은 “K팝 신에는 ‘군’이라는 게 존재한다. 이 군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K팝 신에서 받아왔던 성적표다. 1군부터 4군으로 나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나나는 “처음에 일단 앉았던 자리가 사실 군으로 나뉜 것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결과가 나왔을 때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군이서 속상하기도 했고 착잡한 마음도 들었던 것 같다”라며, “솔로 대면식 이후 다시 재조정이 됐을 때, 다시 한 번 현존하는 아티스트 분들께 인정받은 느낌으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인물이 되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기면서 뿌듯했던 것 같다. 그때부터는 긴장을 풀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휘서도 “처음에 4군에 앉아 있었는데 데뷔한 지 1년 밖에 안 됐고, ‘올라갈 일만 남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대면식 끝나고 1군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좀 더 활동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희 역시 휘서와 같은 마음이었다. 연희는 “처음 3군으로 발표되고 무대가 끝난 후에도 3군으로 남게 됐다. 사실 무대에서 작은 사고도 있었고 100%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100% 보여드린다면 다르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휘서처럼 다음 무대가 있으니까 ‘이제 나도 올라갈 일만 남았어'라는 마음으로 바라봤던 것 같다”라고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퀸덤퍼즐’에 참여했던 멤버들조차 놀랐던 장치인 만큼 기억에 남는 무대 역시 첫 번째 대면식이었다. 팀이 아닌 솔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 무대이기도 했고, ‘퀸덤퍼즐’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기 때문.
나나는 “처음 대면식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아티스트로서는 무조건 올라운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부족한 부분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많이 찾아낸 것 같다. 나를 한 걸음 더 성장시킨 그런 무대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희도 “대면식은 처음으로 솔로, 개인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보니까 그룹으로서가 아닌 솔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개인으로서 색깔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대면식 무대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고,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엘즈업은 오는 9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멤버 각각의 매력과 엘즈업만의 고유한 색깔을 살린 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엘즈업은 앨범 활동 뿐만 아니라 ‘2023 MAMA AWARDS’에도 참여해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발돋움할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퀸덤퍼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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