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년만에 가입자 200만 돌파

함영주(앞줄 오른쪽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 맨 오른쪽) 하나카드 대표가 23일 해외여행 대세 카드로 자리잡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가입자 수 2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하나카드 제공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트래블로그는 외화 충전식 체크카드로 환율 우대는 물론, 해외 결제와 ATM 출금 시 수수료가 없어 각광받고 있다.

하나카드는 23일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200만 달성을 기념해 18개국 통화에 대해 연말까지 환전 시 100% 우대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상시 환율 우대 중인 달러, 엔, 유로, 파운드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호주, 중국, 스위스 등 14개국 통화도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5월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29.33%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반기 19.08%에서 10.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7월에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33.39%를 달성했다. 지난달 트래블로그를 통해 환전된 외화 규모는 1100억 원, 누적 환전액은 5500억 원에 달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