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델 - GRC와 협력…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장 공략

김성훈 기자 2023. 8.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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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엔무브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Dell) 테크놀로지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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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유침전 차세대 열관리 기술
글로벌시장 年 21% 성장 전망

SK엔무브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효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엔무브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Dell) 테크놀로지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상규(사진 왼쪽부터) SK엔무브 사장,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피터 폴린 GRC CEO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유를 공급하고, 델 테크놀로지스와 GRC는 각각 액침냉각 전용 서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맡아 표준화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판매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박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액침냉각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억3000만 달러(약 4400억 원)에서 오는 2032년엔 약 21억 달러(2조8000억 원)로 연평균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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