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또 드론공격… 크렘린궁 인근 상업지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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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폭발이 일어났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전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날에도 드론 공격에 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한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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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 우크라 정찰정 격침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폭발이 일어났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전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3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상업지구에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의 건물을 타격했다”며 “다른 드론은 격추됐다”고 말했다. 타스는 건설 중이던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창문 등 일부만 부서지는 등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드론은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폭발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구조대에 신고하면서 일부 혼란이 있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전날에 이어 모스크바에서는 모든 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 항공 당국은 “모스크바의 모든 공항에서 모든 이착륙 운항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드론 공격에 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한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고,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정부 부처와 기업체들이 입주한 시내 비즈니스 센터 고층 건물들이 사흘 사이에 두 차례나 공격받았다. 지난 19일 새벽에는 모스크바 중심가인 엑스포 센터 단지의 한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 전투기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찰정 2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SNS를 통해 “오늘 밤 흑해함대 소속 수호이(Su)-30CM 해군 항공 승무원이 흑해 러시아 가스 생산시설 일대에서 우크라이나군 정찰정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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