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승률 0.815' 마법사 군단에 아직 돌아올 자원이 남아있다…강백호 육성군 합류, 조용호 퓨처스 복귀

수원=김건호 기자 2023. 8.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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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마이데일리
조용호./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후반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 위즈에 든든한 지원군들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KT는 지난 5월 말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6월 초부터 마법사 군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기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7위로 마무리했다.

KT의 후반기 기세는 더욱 거셌다. 후반기 성적은 22승 5패 승률 0.815를 기록했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1위다. 후반기 성적 2위는 LG 트윈스다. 15승 8패 승률 0.652를 기록 중이다. KT는 후반기 엄청난 성적으로 치고 올라오며 SSG 랜더스를 끌어 내리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KT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 있다. 아직 돌아올 자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강백호와 조용호가 그 주인공이다.

강백호./마이데일리

강백호는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53안타 6홈런 32타점 29득점 타율 0.261 OPS 0.744를 마크했다. 강백호는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강백호는 22일 육성군에 합류해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강)백호는 오늘 육성군으로 올라왔다.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9월 중순에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9월 초에 경기에 나가고 몸에 이상 없으면 괜찮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백호./마이데일리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콜업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강백호 본인이 준비가 됐을 때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 기술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몸 상태가 준비됐다는 소리를 들으면 콜업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용호도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조용호는 지난 7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친 그는 22일 익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은 조용호의 복귀 시기에 대해 "(조)용호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될 때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용호./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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